세상공부
이젠 라면도 사치?...줄줄이 오르더니,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
눈꽃향
2023. 6. 5. 10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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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, 지난달 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24.05(2020년= 100 기준)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.1% 올랐습니다.
이러한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2월(14.3%) 이후 14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
라면 물가 변동 추이는 지난해 9월 3.5%에서 10월 11.7%로 급격히 상승한 이후, 지난달까지 10%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
이러한 상승률마저 이미 지난해 식품 가격이 많은 오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,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
실제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.3% 인상했습니다. 팔도와 오뚜기도 지난해 10월 각각 9.8%와 11.0%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.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제품 가격은 9.7% 올렸습니다.
한편, 라면 외에도 소비자물가 산정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세부 품목 112개 가운데 31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10%를 상회했습니다.
대표적으로 잼(35.5%), 치즈(21.9%), 어묵(19.7%), 피자(12.2%), 커피(12.0%), 빵(11.5%), 햄버거(10.3%), 김밥(10.1%) 등의 품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출처 : 제주방송 신동원 (dongwon@jibs.co.kr)
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661/0000026310?sid=1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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